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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창립취지문


20세기 기술과학의 고도한 발달은 인류생활에 문명의 이기를 대량 생산하였거니와 오히려 인류에게 세기의 단말마적 불안과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문명의 위기는 대중의 기계화로부터 인간의 재발견과 더불어, 보다 건전한 정신적인 힘이 없이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는 극복될 수 없으며, 성현들이 부르짖는 진정한 인류평화는 헛된 꿈이 되고 말 것이다. 생명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현대인의 정신적인 힘을, 최선을 다하여 구축함은 인류적 공동운명의 사명이다. 이러한 사명을 달성하기 위하여 현대지성의 이성에 맞는 인본주의 종교인 불교를 신앙하여야 함은 신세기적 요청이 되어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불타의 사무량심에 입각한 우주관과 인생관을 확립하여 홍수같이 밀려오는 서구 문화를 추종만 하고 소화하지 못해서 불안한 한국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사상의 터전이 형성되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불교의 장구한 역사 속에 백의민족의 한 얼이 간직되어 오고 있는, 자타가 공인케 하는 민족문화가 있다. 우리 민족은 언제까지 우리 것을 찾지 못하고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지 못할 것인가?
한국의 주체관을 성립하기 위하여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국의 학생들이여! 우리만의 확립을 위하여 민족적 전통을 간직한 불교를 신앙하고, 한국불교의 시대화·현대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할 당위적 상황에 새로운 각오와 자체의 수양에 최대한의 노력과 정열을 바쳐야 할 것이다. 불교는 영원한 생명성을 확신하고 인과응보를 철두철미하게 시인하며, 현대의 자아를 똑바로 인식하고 삼보에 귀의하여 개아의 인격완성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여 생사대사를 결정짓는 거시적인 목적의식이 있는 것이다.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을 교시하신 불타정신의 대원력을 발하여 한국의 기복불교에서 구도불교로, 산중불교에서 대중불교로 이끌어 한국불교 중흥에 젊은 힘을 다하여야 함은 세기적 엄숙한 명령이다.
우주인생의 필연적·합리적 목적의식에서 순수한 종교적인 모임을 통하여, 오늘의 불안의식을 지양하고 고차적 자기수양의 터전 위에 불교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전 인류의 실질적인 인간의 존엄성과 완전한 자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단합의 힘을 발휘하기 위하여 불교의 원융무애한 정신에 입각하여 우리의 젊은 힘과 뜻을 집결시키는 바이다.
현하의 한국은 풍요와 물질의 사회적 혼란 속에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난맥상을 이루고 있으며 기성세대는 병들고 있고, 젊은이들은 의욕을 잃고 방황하는 절박한 상황의 현실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지성인들은 반만년의 역사와 1600여 년의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역사의 창조를 위하여, 목을 베어 순교하신 이차돈 선사의 초연한 얼과 근세조선의 임진왜란에서 구국에 앞장 선 서산·사명대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대승적 경지에서 현실개혁을 위한 적극적 활동으로 보살도를 행하여야 할 것이다.
불교는 이론보다 구체적 실천을 위주로 한 종교이다. 확고부동의 신념으로 진리탐구에 정진하고 사회교화에 공헌할 것을 자부해야 한다. 또한 좁혀진 국제 양상 속에서 호흡하여 상호협조시대를 바라볼 우리로서, 국제 불교도와 유대를 강화하여 상호협조를 통한 인류구제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것을 삼보전에 다짐하는 바이다. 우리는 이상의 영예로운 사명을 달성하기 위하여 각 대학과 3군 사관학교 내의 불교학생회, 불교연구회, 불교학생구락부 등 기타 모임들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로 결속하여 불타의 대원력으로 발원한다.

불기 2507년(서기 1963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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