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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슬프군요. 어떻게 이런 일이.. 고 주영배회장님의 극락왕생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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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숙 작성일2016.08.12 조회3,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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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저가 경향없는 나날 속에 최근에 한 달 넘게 중국에, 중국어공부 등을 병행해 어제 돌아왔습니다.

객지니 중국칩을 가지고 휴대폰을 쓰고 하니 한국 소식이 원만하지도 못하고 갑갑한 객지생활을 하고 와서 이제 총동문회 홈피를 들어가보니......

*이렇게 생과 사가 나뉘어 있군요.

 부처님 곁에 가신 선배님을 위해 그 순간, 그 무렵 아무 것도 못하고 할 수 없었던 것에 옷깃을 여밉니다......

선배님이 이렇게 떠나가실 줄도 그리고 그간의 사정도 자세히 모른, 참회의 마음을 더 추스려 수행에 정진해야겠군요.

그러고 보니  작년 가을쯤인지....  김천 직지사에서 저 가족과 선배님이 친구분과 동행했을 때 인사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 되었군요.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동문회 회장님 일 하시는 것도 많이 돕지도 못하고 또 다른 날이 있는 줄 알았군요......

부처님 곁에서 편안하시길 빕니다.  학창시절부터 오랫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몇 안되는 선배님 중의 한 분인데... 그리고 2007년 제 시집을 선배님 무량수출판사에서 출판한 인연도 또 있고요......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이 어리석음을 끝없이 되풀이 하고 있군요......

평안한 영면 기원드립니다......              78학번 부산동문 김현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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