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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균 법우의 인륜쾌사를 경하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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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호 작성일2015.11.10 조회4,24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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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균 법우의 人倫快事敬賀하오며!

 

말들은 그렇게 하면서도 자기의 뜻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기란 근본계율을 지킴과도 같은 용맹스러운 일이 아니리오.

 

지난 118일 우리 이성균 동문께서 치륜 開婚에서입니다.

큰아들이 치과의사이면서 약사며느리를 맞는 人倫大事에 있어 兩家는 그 어려운 합의가 어떻게 도출 되었는지 친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안온하게 치루 게 되었다고 하는 전언입니다.

 

저 역시 자식을 둔 입장에서 일찍이 그런 생각도 하여, 어느 글에 까지 올려놓았지만 그 실지 마당에 가서는 용기를 못 내고서 어물어물하게 지나갔습니다만, 이성균 법우는 실천에 옮겼다니 그 용단에 오직 칭송을 더 할뿐입니다.

 

그동안 여기저기 주변의 친지 동문들에게 인사한 一金이 그 얼마나 많았으리오 만은 이를 과감히 拂拭하고서, 양가의 친 가족들만 모인 안온한 공간에서 터질 듯한 행복이 가득했을 것을 그려보는 이들의 가슴 만 으로도 어찌 축하는 滿 百이지 않겠소.

 

허나 李 大士시여! 이는 어쩌면 당신을 아끼고 존경하는 모든 이 에게 중대한 顔面妨害 일 수 도 있다는 것을.

 

당장 그동안 太不足한 이 사람을 이라 부르면서 손가락으로 꼽기를 다 못 할 정도의 다사했던 소인의 소소한 일들에 두툼한 봉투를 보냈으면서도 정작 당신의 일에는 새까맣게 모르게 치룸은 뭘 로도 쉽게 해명이 안 되는 상호간의 예의일 진저! 어떻게 해명하리오.

 

앞으로 있을 次子 닥터 도 그렇게 가족 간에 치룰 것이 미리 짐작되지 않는 봐가 아니고 보면 이생에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 수미산 같은 소인의 난감함이 이 긴 늦가을 밤을 깨워 이 공간을 통해 묻소이다.

 

비록 이 어중 쩝은 글이지만 이를 통한 대한 만방의 법우들께서 동문의 子婚祝賀하는 심중의 무게는 무한하겠지만 어느 한편 어찌 유감마저 야 전혀 없다고 야 할 수 있겠소.

분명 이 세상은 더불어 살며 좋은 일에 수희찬탄 하여 줌이 보현보살의 십종공덕인 것을!

 

나무대행보현보살!

제천 牧靑館에서 金可 咄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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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순관님의 댓글

권순관 작성일

요즘 세태에  한 두번  모임에서나 어떤 계기로 명함을 주고 받고    인사를 나누었다고  어김없이 청첩장이 날라 와서  몆푼의 축의금  지출이  아까운것 보다,  토 일요일  일주일간의  격무로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보고 싶은 책을 읽거나  가족과 같이  보내는 것을 방해하여  짜증스런  일이 반복되는 직장생활의 토일요일 이었는데,  이성균 법우의  자제 혼사를 아무 에게도 알리지 않고  양가 가족만 참석한 혼례를 치루었다고 하니,  이성균 법우다운  결정인것 같습니다.  보통의  의지로는 어림 없는  일이지요!  첫째는  사돈댁을 설득하기가 지난할 것이고  둘째는  우리가 무엇이 모자라 도둑 결혼 하듯이  많은 지인들의 축복속에 혼사를 치루지 못하느냐고    본인들의 반발이 충분히 예상되는데,  각각의 여러 의견을  하나의 아름다운 꽃다발로 묶어  내는것이  원효성사 께서  모두다 옳은  10 가지  주장을  화쟁의  논리로  조금도 버림이 없이  모두를 수용하는  십문화쟁론을 저술한 것에  비견 되는것 같습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불법의 이타행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  그러나  , 조금은  섭섭 하네요!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은 학교에서  공부 했고  부처님법  따라 살아갈려고 하는  서원이 깊은데,    마음속으로  대구의 조득환, 부산의 이성균 두분  아우님 생각만 하여도  신명이 절로  솟았는데,    미처 알지 못한 이사람의  허물로  알겠습니다.
뒤늦게 나마  마음 모아  심축하며    유자생여(有子生女) 하고  길경(吉慶)함이    여일 하시길  바랍니다.

김현숙님의 댓글

김현숙 작성일

*살면서 사람도 만나고 남자도 만나고 여인도 만나지만, 정말 이성균 전회장님(대불련 부산동문회)는 '남자-진짜 사나이'란 생각을 많이 하는데 역시 멋진 부산 사나이(고향은 진주이신가 해도... 이제 거의 부산분이라 해도~~) 다운 행을 하셨군요. 아내분이신 우리 고등학교 선배님도 대단한 불자이시라~~ 당연한 귀결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멋지고 대단하고 축하드립니다. 소식이라도 접했으면 어설픈 축하라도 - 어떤 형태로라도 했을텐데요... 보통 인연이 아닌데- 여하간 그 아름다운 마음이 씨앗되어 자식분은 물론 대대손손 좋은 인을 뿌린 과가 있으리라 보며,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나도 아이가 3명인데 이제 주위에서 결혼 시켰다는 소식 들으면 부러워요. 다시 한 번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김현숙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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