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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익채 제공 작성일2003.09.17 조회6,0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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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0 style='border-width:1;  border-color:#ffffff; border-style:solid; '  cellpadding=8 cellspacing=0 width='95%'><TR><TD><font color='#0A2238' face=''>
</font></td></tr><tr><td align='' style='line-height:150%; word-break:break-all;'><font color='#0A2238' face=''>

 </font></b><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height=10></td></tr></table><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2.gif"><BR><BR>"도라무깡" 엎어 놓고... 그 때는 왜 그렇게도 먹을 것이 모자랐는지.. <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3.gif"><BR><BR>시끌벅적 시끌벅적, <BR>쉬는 시간 교실에 책상은 삐뚤빼뚤, <BR>난로 위에 포개어 놓은 양은 도시락("벤또")은 지글지글, <BR>가운데 금 그어 놓고 "내 땅 밟지 마!"하고 <BR>큰 소리 치는 여자 아이들은 티격태격... <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4.gif"><BR><BR>여름날 오후/이승은/<BR>식구들이 모두 모이면 가끔씩 수박잔치가 벌어지곤 했지요.<BR>여러 식구들이 그런 대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BR>큰 양푼에 설탕을 넣고, 숟가락으로 수박을 숭숭 떼어 넣고, <BR>동네 얼음집에서 금방 사 온 얼음을 바늘과 망치로 폭폭 깨어 넣어 <BR>시원한 화채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BR>그 당시 수박엔 왜 그리 씨가 많았는지, <BR>너무 많은 씨를 그대로 삼켜서 혹시 뱃속에서 수박 나무가 자라지나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었고, <BR>수박보다 그 얼음 띄운 설탕물로 더 배가 불러서 <BR>밤새 쉬야를 하러 다녔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5.gif"><BR><BR>해질 무렵/신현득/ <BR><BR>아버지들이 허기를 만난다. <BR>내 집은 없어도 남의 집은 지어야 하는, <BR>내 밭은 없어도 남의 밭은 매어야 하는 그런 아버지들. <BR>허기가 난다. <BR>담 모퉁이를 돌던 엄마도, <BR>그 머리에 인, 팔다 남은 사과 서너개.<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6.gif"><BR><BR>엄마 손1/윤석중/ <BR><BR>엄마 손은 약손, 아픈 데를 만져 주면 대번 낫지요. <BR>엄마 손은 저울 손, 노나 준 걸 대 보면 똑같지요. <BR>엄마 손은 잠 손, 또닥 도닥 두드려 주면 잠이 오지요.<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7.gif"><BR><BR>밤중에/이원수/ <BR><BR>달달달달..... 어머니가 돌리는 미싱 소리 들으며 저는 먼저 잡니다. <BR>책 덮어 놓고 "어머니도 어서 주무셔요, 네?" <BR>자다가 깨어 보면 달달달 그 소리. <BR>어머니는 혼자서 밤이 깊도록 잠 안 자고 삯바느질하고 계셔요. <BR>돌리시던 미싱을 멈추시고 "왜 잠 깼니? 어서 자거라." <BR>어머니가 덮어 주는 이불 속에서 <BR>고마우신 그 말씀 생각하면서 잠들면 꿈 속에도 들려 옵니다. <BR>"왜 잠 깼니? 어서 자거라, 어서 자거라...."<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8.gif"><BR><BR>등목/이승은/ <BR><BR>여름날 가장 기분 좋은 때는 <BR>엄마가 우물 가에서 한 바탕 등목을 시켜 주실 때였답니다. <BR>두레박으로 퍼 올린 차가운 물줄기가 등허리에 쏟아질 때는 <BR>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짜르르 소름이 끼치곤 했었지요. <BR>올망졸망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 여러 번 마음의 준비를 하고 <BR>조금 후의 차가운 물 세례를 대비하면서 엎드렸었지요. <BR>엄마의 시원한 손길을 기다리면서.....<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9.gif"><BR><BR>울 엄마 젖/강소천/<BR><BR>울 엄마 젖 속에는 젖도 많아요. <BR>울 언니도 시일컨 먹고 자랐고, <BR>울 오빠가 시일컨 먹고 자랐고, <BR>내가 내가 시일컨 먹고 자랐고, <BR>그리고 울 애기도 먹고 자라니 <BR>정말 참 엄마 젖엔 젖도 많아요.<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10.gif" <BR><BR>만화가게/이승은/ <BR><BR>어머니 대리인이던 막내이모는 <BR>다섯 남매 중에서도 유독 나에게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 주었다. <BR>이모 덕분에 다섯 살 때 이미 한글을 깨친 나는 <BR>일 주일에 한 번 꼴로 후암동 만화가게에 드나들며 만화책들을 섭렵했다. <BR>만화가게 주인인 베레모 아저씨는 <BR>큰 아이들 틈에서 내가 만화책을 소리내어 읽으면 대견스럽다는 듯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했다. <BR>당시 나는 "%"를 "응"이라고 읽었는데, <BR>그 뒤 초등학교 산수시간에 그것이 "퍼센트"임을 알고는 잠시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난다.<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11.gif" <BR><BR>할머니/김종상/ <BR><BR>무명 치마와 삼베 적삼으로 아버지를 키우셨다는 우리 할머니, <BR>활처럼 굽으신 그 등은 언제나 손자들 오줌 자국으로 얼룩져 있네. <BR>"그래서 호랑이는..." <BR>몇 권의 동화보다 더 많은 이야기로 기나긴 겨울밤도 할머니 곁에서는 너무 짧지.<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12.gif" <BR><BR>엿장수 할아버지/이종택/ <BR><BR>찰가당 찰가당 엿장수 할아버지, <BR>찰가당 찰가당 마을 아이 모아 놓고 <BR>찰가당 찰가당 엿을 팔지요. <BR>매미들은 자안 잔 울어댑니다.<BR><BR><IMG src="http://www.chosun.com/gallery/doll/image/inhyung13.gif" <BR><BR>언니/윤동재/ <BR><BR>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영어 한 번 배워 보기라도 했으면 하던 우리 언니. <BR>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이태를 농사 일 돕다 대구 방직공장으로 취직했지. <BR>취직이 되어 가던 날, 언니는 내 손목을 쥐고 말했지. <BR>돈 많이 벌어 중학교 시켜 주겠다고. <BR>가서 일년 만에 처음 왔을 땐 얼굴이 바짝 말라 언니 같지 않더라. <BR>눈물부터 나더라. <BR>공장에 다니지 않으면 안 될까? <BR>여기서 전처럼 고추모나 가꾸고 담뱃잎을 따면서 돈 조금 벌며 살면 안 될까? <BR>아버지한테 그러자고 졸라 볼께. <BR>어머니한테 그라자고 졸라 봐야지. <BR>언니, 우리 언니, 열다섯 살 우리 언니.<BR><BR><EMBED src=http://www.pops2u.co.kr/music/popular/p07956.asx hidden=true autostart="true" loop="-1"> <BR><BR><BR>♣ 전화: (054)761-3407, 011-816-3407 ♣ 780-800. 경북 경주시 안강읍 안강4리 346-14. 불인당 <BR><FONT size=2>===================================================================</FONT>
<br></font></TD></TR></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5 width='95%'><tr><td  style='word-break:brea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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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지복님의 댓글

이지복 작성일

이렇게 좋은 글이,
이렇게 좋은 그림이,

그리도 긴 세월
홀로 있었나요?

현익채 선배님!
죄송합니다.
이제야 보았습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갑자기 낮아지는 온도에
놀러 도망나온 집생각이 그제야 떠오르고
마음만 바쁜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너무 늦어
인사드리기도 죄송하지만
혹 이 글을 보시거든
다시 보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konjzl님의 댓글

konjzl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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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kwrnt님의 댓글

ldkwrnt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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